2016/02/21 23:49 2016/02/21 23:49
하루의 끝에서
지나가는 하루가
너무도 아쉬울 때가 있었다.


나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데,
내가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,
무언가를 생각하고,
무언가를 인식하고,
무언가를 사색하고,
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,
그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.


오늘은 이러이러한 것을 생각했어요.
말할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다.
하루의 정리를 앞두고 나서도,
비록 내가 많은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,
짧은 하루의 시간속에서
무언가를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
생각하는 것 만큼 많은 것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
스스로 인정했으면 한다.
너무 큰 욕심으로 스스로에게 실망하기 보다는,
굶지 않았다는 사실에,
소소하게 주변 환경을 바라보고, 느끼고 깨달았다는 사실에,
숨을 쉬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,
그저 만족하고, 감사하는 마음으로
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소소한 마음을
간직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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